대우건설은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979억4600만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2조7812억 원, 당기순이익은 308억8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2조6021억 원)대비 6.9% 증가했다. 주택과 건축부문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매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1조8161억 원) 대비 4% 오른 1조8896억 원, 해외매출은 전년(7860억 원)보다 13.4% 증가한 891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208억 원) 대비 19% 감소했다. 국내 주택과 건축부문은 양호한 수익성을 보였지만 일부 해외현장의 손실이 반영돼서다.
같은 기간 신규수주는 3조1387억 원으로 현재 37조6042억 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저유가로 인한 해외발전사업 발주연기 등 시장환경이 어려웠지만 주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해외 포트폴리오 역시 다변화 해 양호한 수익을 달성했다"며 "국내실적 호조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원가율이 높았던 일부 해외사업장이 마무리되며 수익성이 안정화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