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전력정책연합 출범… 초대의장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입력 2016-10-27 11:46 수정 2016-10-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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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산업계의 최고정책기구인 ‘지속가능전력정책연합’이 27일 공식 출범했다.

지속가능전력정책연합은 기후변화 대응 등 전력산업을 둘러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고자 전기협회, 전기공사협회, 전기산업진흥회, 전기기술인협회 등 전기산업계를 대표하는 19개 단체와 기관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최고정책기구다. 최고의결기구인 최고회의와 자문기구(원로자문회의, 리더스포럼), 전문위원회로 구성된다.

정책연합은 27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1차 최고회의를 열어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초대의장으로 선출했다.

발족기념식에는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한덕수 초대의장, 조환익 대한전기협회 회장 등 19개 정책연합 참여 단체ㆍ기관장과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 김용진 동서발전 사장, 박구원 한국전력기술 사장, 이재희 원전연료 사장,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한덕수 초대 의장은 “정책연합이 중심이 돼 지속가능 전력정책의 가장 핵심인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감은 물론, 신성장동력, 위기관리, 갈등관리ㆍ사회통합 등 전력산업 각 분야의 현안들에 대해 최적의 해법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발족기념식 후 특별강연에서는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신기후체제와 KEPCO의 신산업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오전에 진행된 특별포럼에서는 △신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전력정책(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이상훈 소장) △세계 에너지시장 변화에 따른 전력산업 대응방안(한국산업기술대학교 이재훈 총장) △한반도 통일과 에너지산업(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 등 3편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정책연합은 △신성장동력 창출 △사회통합 △갈등관리 △위기대응 등을 주요 아젠다로 설정하고 향후 지속적인 논의를 펼쳐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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