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30분 연장’ 3개월, 거래대금·거래량 오히려 감소

입력 2016-10-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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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증시 정규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된지 3개월이 지났지만 기대했던 유동성 증가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된 지난 8월1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약 3개월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정규장의 일평균 거래액은 4조4610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시간 연장 전인 올해 1~7월 일평균(4조5694억 원)과 비교하면 2.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3584억 원에 머물러 연장 전(3조4756억 원) 대비 3.4% 줄었다.

일평균 거래량도 뒷걸음질쳤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량은 3억8344만주로 지난 1~7월(3억9194만주) 대비 2.2% 줄었다.

코스닥 거래량은 7억1697만주에서 6억5779만주로 8,3%나 감소했다.

거래소는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하면서 증시 유동성이 3~8% 증가해 일평균 거래대금이 2600억~68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당시 거래소는 아시아 시장과 중첩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과 투자편의를 제고하고, 침체에 빠진 우리시장의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거래시간을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 거래대금은 오히려 연장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면서 거래시간 연장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거래소는 최근 시황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감소했다는 판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시간 연장 이후로 시황이 부진했던 측면이 있다”며 “기대한 만큼의 연장 효과를 얻지 못하는 원인은 좀더 분석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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