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미국 수출 본격화”

입력 2016-10-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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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램시마(미국 내 제품명, 인플렉트라)의 11월 미국 론칭 일정 확정에 맞춰 미국 수출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화이자는 최근 램시마의 미국 내 판매를 위한 물량 확보를 위해 제품 공급 관련 협의를 완료했다. 앞서 지난 18일 양사는 공식 입장을 내고 11월 미국 론칭 일정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화이자로부터 최근 구매주문서(PO, Purchase Order)를 수령했고, 연내 통관 기준으로 약 2600억 원 규모의 물량을 미국으로 출하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양사는 미국에 최초로 소개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원활하게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며 “원활한 물량 공급과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램시마의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통관기준 해외 누적 수출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토종 바이오의약품 ‘램시마’ 단일 제품 수출로만 이뤄낸 성과다.

이와 함께 램시마의 미국 수출이 본격화 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램시마의 누적 수출액은 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램시마 단일 품목으로 연 매출 1조 원 이상 목표액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이자는 최근 램시마의 치료 적응증 중에서 류머티즘 질환(Rheumatoid Disease)과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에 대한 임상 4상을 미국 임상정보사이트에 등록했다. 화이자의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 현지 의사들을 비롯해 주요한 구매자인 보험사들에게 램시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향후 마케팅 목적으로 향후 램시마 판매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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