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추석연휴기간중 자동차보험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추석당일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평일에 비해 새벽 시간대 사망사고, 음주운전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추석연휴기간 중에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추석당일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 연휴기간중 평균사고건보다 대인사고는 24.2%, 대물사고는 21.4% 많았다고 덧 붙였다.
특히 추석연휴기간중에는 평상시보다 부상자 발생이 17.1%나 증가하고 03시~05시간대에는 평일에 비해 사망자 발생이 크게 늘었다. 사고발생 원인으로는 음주운전에 의한 사고가 평상시에 비해 13.2% 많았다.
이와같은 결과는 혼잡한 교통시간대를 피해 평상시보다 이른 시간에 운행하는 차량이 늘어 새벽시간대에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평상시보다 차량탑승자수가 많은 상태의 운행으로 인해 부상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사고발생 원인별로 살펴보면 음주운전에 의한 사고는 평상시에 비하여 13.2%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귀성시 성묘, 고향 친지/친구모임 등에 따른 음주운전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귀성․귀경시 좀 더 여유있는 마음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운전에 임하고 음주운전을 자제하는 등 교통법규를 보다 철저히 준수하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