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하며 930원선을 힘겹게 회복했다.
18일 서울환율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 오른 930.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기부터 930대를 회복했던 원/달러 환율은 매물이 늘어나면서 하락 국면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날 주가하락과 엔화강세의 영향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930원대를 힘겹게 탈환했다.
한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내일 새벽 열릴 FOMC에서 0.5%p의 금리인하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재할인율을 0.5%p 인하했기 때문에 콜금리(FFR)도 같은 폭으로 낮추는 것이 합당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외환시장은 FOMC 금리인하폭 결정을 기대하면서 신중하게 관망하는 자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이날 원/엔 환율은 전일보다 다소 오른 100엔당 810.01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