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황의 마법, KT 5년 만에 2분기 연속 영업익 4000억 돌파

입력 2016-10-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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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4016억 원, 누적 연간 영업익 1조2000억

KT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4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분기 만에 연간 누적 영업이익이 1조2000억 원을 넘어섰다. 올해로 3년째에 접어든 황창규 회장의 경영 노하우가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KT는 3분기 영업이익 401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2분기(4270억 원) 에 이어 연속으로 4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1년 2~3분기 이후 5년 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0.7% 늘어난 5조5299억 원, 순이익은 86.1% 증가한 2345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호실적은 무선사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세와 함께 ‘기가 인터넷 200만’으로 상징되는 인터넷사업 성장이 견인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3분기 기준 74.5%까지 확대된 LTE 보급률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1조8841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3분기에 30만 명이 순증했다. 이 중 일반 이동통신(MNO) 가입자는 2012년 이후 최다 분기 순증인 18만 명이나 증가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계속되는 유선전화 이용 감소로 인해 지난해보다 2.3% 감소했다. 하지만 초고속인터넷만 놓고 보면 200만 가입자를 달성한 기가 인터넷 증가세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1.4% 성장하는 등 5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KT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가운데 기가 인터넷의 비중은 24.1%다. 기가 인터넷 비중 증대로 인터넷 가입자당 매출(ARPU)도 상승하고 있다.

미디어ㆍ콘텐츠사업 매출은 우량 가입자 확대 및 페이퍼뷰(PPV)와 같은 플랫폼 수익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15.3% 증가한 4946억 원을 기록했다. KT의 IPTV 가입자는 3분기에만 12만 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소액 결제 활성화 등 카드 거래량이 늘면서 BC카드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전년과 비교해 3.7% 증가한 8664억 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의 매출이 성장하면서 지난해보다 7.3% 증가한 5398억 원을 달성했다.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황 회장은 올 4분기 공격적인 시장진출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KT는 현재 에너지 분야는 에너지효율화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플랫폼 분야에서는 최근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클립(CLiP)이 호평을 받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경우 헬스밴드ㆍ바이크, IoT 체중계, 골프퍼팅과 같은 홈IoT 상품 출시와 삼성전자, 코웨이 등 생활가전 기업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신광석 KT CFO(전무)는 “앞으로 IoT, 세컨드 디바이스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과 UHD와 같은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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