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선물이 미국 FOMC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눈치보기 장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불안감을 결국 이기지 못하고 매도에 나서며 2%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다양한 악재를 바탕으로 하락한 점도 외국인의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18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은 전일보다 4.70포인트(1.97%) 하락한 233.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505계약을 매물로 쏟아내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65계약, 1679계약 매수에 나섰으나 지수 급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120억원을 기록하며 선물과 현물시장 모두 지수를 떨어뜨렸고 비차익거래는 982억원 매수를 보여 프로그램은 113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0만34계약으로 전일보다 4만5494계약이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3계약이 늘어난 7만9909계약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