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인근 前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등 핵심인물 4명 동시 조사

입력 2016-10-2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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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미리 받아보고 고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시 청와대에 재직했던 조인근(53) 전 연설기록비서관이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검사장)는 28일 조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연설문 유출과 수정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한국증권금융 상근 감사위원으로 재직 중인 그는 검찰 출석 전인 이날 오후 3시께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연설문의 완성은 대통령이 하는 것이므로 중간에 이상해졌다는 의심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재 조 전 비서관 외에 이승철(57)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과 최 씨의 최측근 고영태(40) 씨, 이성한(45)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을 조사 중이다. 이 중 일부는 피의자로 입건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800억 원대 대기업 출연금을 지원한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실질적인 모금이 이 부회장이 주도했고, 함께 고발된 전경련 허창수(68) 회장은 직접적인 관여가 없었다고 보고 따로 조사하지는 않기로 했다.

27일 검찰에 자진 출석한 고 씨는 이례적인 장기 조사를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이 2013년 초 당선인 신분으로 자주 들고 다녀 화제가 된 손가방을 만든 잡화 브랜드 '빌로밀로'를 운영했던 그는 최 씨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두 재단의 자금 통로로 지목된 K스포츠 운영에도 관여했는 그는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순실 씨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것"이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자금 조성 의혹과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 두가지 모두 연관된 인물이다. 그는 국정개입 논란이 불거지자 한겨레와 인터뷰를 통해 최 씨가 대통령 보고자료를 매일 전달받고 '비선 모임'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최 씨가 주관한 '비선 모임'에 고 씨가 자주 나왔다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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