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11화에서는 송윤아의 명을 받고 김갑수(박관수 역)를 사살하려는 지창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창욱은 치열한 총격전 끝에 김갑수를 손에 넣었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차마 방아쇠를 당기지 못했고, 이를 눈치 챈 송윤아는 무소속인 조성하(장세준 역)를 여당에 입당시키는 조건으로 김갑수를 구했다.
집으로 돌아온 조성하는 송윤아가 임윤아를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듣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 이에 송윤아의 따귀를 때리며 “안나가 잘못되면 우리 계약도 끝이야”라고 분노했고 송윤아는 얼굴을 감싸 쥔 채 “넌 젊었을 때도 늙고, 교활하고, 더러웠어, 지금처럼. 그래서 널 그토록 사랑했던 엄혜린을 죽게 할 수 있었어. 난생 처음 맞아 본 내 따귀를 때린 손모가지는 잘라 버리려다가 선거 때문에 남겨두는 거야”라며 절치부심했다.
지창욱를 둘러 싼 송윤아와 임윤아의 관계도 절정에 다다랐다. 송윤아는 신동미(김실장 역)가 지창욱을 죽이려 한 사실을 눈치 채고 그에게 경고했고 임윤아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지창욱을 멀리서 물끄러미 지켜보며 가슴 속에 묘한 감정을 인지했다.
그러나 지창욱과 임윤아의 사랑은 더욱 깊어만 갔다. 지창욱은 임윤아를 향해 “이젠 지키고 싶은 사람이 생겼어. 그래서 나 행복해질 수 있을 거 같다”고 설렘 가득한 고백을 했다.
한편 어제 방송된 ‘THE K2’ 11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기준 가구 평균 시청률 5.5%, 최고 시청률 7.0%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11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