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국내프로구단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은 지난 18일 동양종합금융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사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창단 3년만에 국내 프로구단 사상 처음으로 경영흑자를 기록한 인천은 오는 2009년 하반기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계획대로 상장될 경우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모든 프로구단 최초의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인천 구단은 두차례에 걸친 시민주 공모를 통해 165억원의 창단자본금을 마련, 출범한 시민구단으로 지난 2005년에는 창단 2년만에 정규리그 통합성적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준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광고수입과 선수이적료, 상품매출 및 입장권 수입 등 137억원을 벌었고 선수단 급여 및 운영비와 제세공과금 등 114억원을 지출해 23억여원 흑자를 기록, 한국 프로축구사의 새로운 역사를 장식하며 시민구단의 성공적인 모범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 구단 안상수 구단주는 “동양종합금융증권사와 인천구단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사 계약체결은 4만7000여명의 시민주주와 270만 인천시민들과 약속을 빠른 시일내에 지키기 위한 첫 걸음 내디딘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앞으로 인천구단의 코스닥상장을 위해 기업실사 및 주식공모 등 IPO(기업공개) 관련 업무를 맡아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