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10언더파 134타. 5명이 공동선두다. 1~2타로는 무려 13명이 몰려 있다. 따라서 이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원)은 최종일 경기 18번홀에서 장갑을 벗기전까지는 우승을 장답할 수 없다.
특히 2라운드에서 순위가 요동치면서 우승을 하려면 특별한 행운이 따라야 할 것 같다.
이승현(25·NH투자증권)이 신바람을 일으키며 공동선두로 뛰어 오른 사이에 전날 버디만 8개로 폭풍타를 휘둘렀던 조윤지(25·NH투자증권)는 공동 6위로, 이지현2(20)는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이승현은 29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파72·671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6위그룹을 1타차로 제쳤다.
이승현은 “현재 샷과 퍼트 모두 좋지 않은 상황이라서 큰 욕심을 내지 않고 플레이에 임했다”며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샷 하나하나에 집중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보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쉽지는 않았다”며 “오늘처럼 샷 하나 퍼트 하나에 집중해나가며 플레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 1위는 이승현은 비롯해 안신애(26·해운드비치골프앤리조트), 이민영2(24·한화), 이정은5(28·교촌F&B) 등이다.
▲고진영
박성현(23·넵스)이 없을 때 우승을 노리는 고진영(21·넵스)은 이날 1타를 잃어 3언더파 141타를 쳐 전날 공동 18위에서 공동 40위로 밀려나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박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