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변호인, "상상 초월하는 의혹 퍼지는 걸 막는 게 내 역할"…1문1답

입력 2016-10-30 11: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가 30일 오전 입국한 가운데, 최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67·사법연수원 4기) 씨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동북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또 "자신으로 인해 국민에게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오게 된 데에 대해서는 깊이 사죄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최순실 씨 딸 정유라는 같이 안 들어왔나.

"오늘 혼자 들어왔다. 정유라는 없다."

▲최순실 씨는 지금 어디에 있나.

"체류 장소는 밝힐 수 없다."

▲최 씨가 영국에서 왔는데

"그동안 덴마크와 벨기에 등 온갖 추측이 많아 독일에서 런던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고 왔다. 현지에서도 언론 관심이 너무 컸다."

▲런던으로 간 게 사실상 도피하려고 했던 거 아닌가.

"아니다. 너무 큰 국민적 지탄 대상이 됐다. 어떤 불상사가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을 못한다. 양해해달라. 런던에서 온 것이 도피를 위해서였던 것은 아니다."

▲검찰에서 소환 통보는.

"검찰 소환 날짜는 수사 핵심 간부와 논의 중이다. 다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본인 기억과 진술을 듣기 위해 하루 정도 몸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하다. 검찰이 소환하면 어떤 경우라도 출석할 것이다."

▲최 씨는 정확히 어떤 점을 사과한 건가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내용들 자체에 참담한 심정을 금치 못한다는 것이다."

▲혐의 인정한다는 건가.

"자신의 잘못, 그런 것에 대해 사죄한다는 심정이다."

▲최 씨는 연설문 봤다고 하나.

"수사와 관련해서는 변호인이 여기서 밝히는 게 적절치 않다. 철저히 조사해서 진상을 규명하면 될 것이고, 상상을 초월하는 의혹 증폭은 막아야 한다. 그것이 변호인의 역할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317,000
    • -0.4%
    • 이더리움
    • 3,499,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461,700
    • -2.64%
    • 리플
    • 815
    • +4.76%
    • 솔라나
    • 206,200
    • -0.48%
    • 에이다
    • 527
    • -1.5%
    • 이오스
    • 705
    • -1.67%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4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550
    • -4.12%
    • 체인링크
    • 16,670
    • -0.54%
    • 샌드박스
    • 382
    • -3.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