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마골프·서경레이디스 최종일]이승현, 이정은5에 2타차 우승...통산 5승

입력 2016-10-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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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승현.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5억원) 최종일 경기는 주인공을 이승현(25·NH투자증권)으로 만들고 끝났다.

17번홀까지 동타를 이뤘던 이정은5(28·교촌F&B)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뼈아픈 3퍼팅으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승현은 30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파72·67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 버디 9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쳐 이정은5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2타차로 무려 13명이 몰리며 우승을 놓고 혼전을 벌인 이날 이승현은 9번홀까지만해도 우승이 별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후반들어 보기를 2개나 범하는 사이 이정은5가 후반에 버디를 3개 추가햐며 맹추격하며 타이를 만들었다. 하지만 1m도 안되는 파퍼팅이 홀을 맞고 벗어나면서 통한의 보기가 됐다.

이승현은 18번홀(파4)에서 2온을 시켜 버다를 잡아내며 팬들에게 멋진 서비스를 선사했다.

이로써 이승현은 올 시즌 2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올렸다.

지난주 KE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해림(27·롯데)은 13언더파 203타를 쳐 이정은6(20·토니모리)와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루키’ 박지연(21·삼천리)은 12번 홀(파5) 벙커에서 세 번째 샷한 볼이 그대로 홀을 파고들어 귀중한 이글에 힘입어 11언더파 205타로 역시 8번홀(파4)에서 ‘천금의 샷 이글’을 골라낸 박채윤(22·호반건설)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섹시미녀’안신애(26·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는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이날 6타를 줄인 김보아(21·볼빅)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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