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도 내집까지 배달해준다

입력 2007-09-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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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를 배달해주는 시대가 열렸다. 전화만 걸면 짜장면, 피자를 배달해주는 것처럼 중고차도 내집까지 모셔다 주는 서비스가 개발된 것. 국내 최대의 중고차 쇼핑몰 SK엔카(www.encar.com 대표이사 박성철)는 중고차 구매 고객들이 집, 사무실 등 원하는 곳에서 편리하게 차량을 전달 받을 수 있는 탁송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중고차를 구입하는데 왜 탁송 서비스가 필요할까? SK엔카 박지원 본부장은 “차량 운전이 미숙한 초보운전자나 직접 차량 인도가 어려운 지방 고객들은 물론이고 집이나 근무지로 차량을 배송 받고 싶다는 고객들의 문의가 늘어남에 탁송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SK엔카에서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중고차 매매를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엔카의 차량 탁송 서비스는 중고차를 구매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SK엔카 홈페이지(www.encar.com)에서 클릭 한번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중고차 거래 약속을 하고, 배송 받고 싶은 날짜 하루 전 오후 4시까지 서비스를 신청하면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도 원하는 시간에 차량을 받을 수 있는 것.

SK엔카의 차량 탁송 서비스는 기사가 차를 직접 운전하는 로드탁송과, 트랜스포터 차량을 이용해 안전하게 차량을 운반하는 T/P탁송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탁송을 담당하는 전직원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므로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해도 된다.

이용 요금은 로드탁송의 경우 국산차 기준으로 서울지역 내 3만5000원에서 지역에 따라 14만5000천원까지이며, T/P탁송의 경우 국산차 1대 기준으로 서울지역 내 6만5000원에서 지역에 따라 24만원까지 책정되어 있다. 요금은 서울 출발 기준이며, 고속도로 통행료는 포함되어 있지만 부가세와 유류비는 별도다.

SK엔카의 차량 탁송 서비스는 서울 내 지역과 서울에서 지방으로만 전달이 가능하며, 앞으로 지방에서 서울로도 전달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탁송 서비스 이용 시 4만원의 추가금액만 제공하면 차량 명의 이전 대행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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