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스포츠복권 자회사인 스포츠토토 지분 2.1%를 추가 인수해 61.1%로 확대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스포츠토토는 이날 ‘최대주주의 주식보유변동’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오리온의 지분이 59.08%에서 61.14%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이 스포츠토토 주식 33만3333주(2.06%)를 주당 2만2060원씩에 매입했다. 총 매입금액은 74억원 가량이다.
스포츠복권 발매업체인 스포츠토토는 지난 2003년 오리온에 인수된 뒤 2005년 이후 실적 호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2004년 180억원에 그쳤던 영업수익은 지난해 1641억원으로 급신장됐다.
또 2004년 2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005년 256억원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8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