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 SK케미칼 사장이 유럽 공략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SK케미칼은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K2016’에서 해외 고객들을 직접 만나 ‘스페셜티 플라스틱(Specialty Plastic)’ 프로모션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김 사장은 바스프(BASF)를 비롯해 △코베스트로(Covestro) △란세스(Lanxess) △에이슐만(A.Schulman) △폴리원(PolyOne) △DSM △폴리카사(PolyCASA) 등 글로벌 화학회사 관계자들과 직접 마케팅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 경영은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글로벌 현장에 나가야 한다’는 그룹 CEO세미나 결의에 대한 실천적 의지 표현으로 해석된다. 스페셜티 플라스틱은 범용 플라스틱(Commodity Plastic)과 대칭되는 개념으로 PVC, PET 등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김 사장은 “고객 관점의 제품과 용도 개발을 위해서는 CEO부터 현장에서 고객들을 직접 만나야 한다”면서 “현장 중심 경영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친환경 3D 소재 브랜드 ‘스카이플리트(SKYPELTE)’를 처음 선보였다. 3D 소재 시장은 전세계 소재시장에서 미래성장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심현섭 고기능수지사업팀장은 “유럽 주요 고객사들과 신규 계약을 조기 체결하는 등 ‘CEO 현장 방문 효과’를 톡톡히 봤다”며 “고객의 요구를 철저히 파악해 확실한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