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김천 2공장 가동 시작… 고부가 컴파운드 시장 공략 강화

입력 2016-10-3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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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 김천2공장 조감도.(사진제공=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플라스틱 김천2공장 조감도.(사진제공=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플라스틱이 자동차 경량화 핵심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고부가가치 컴파운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코오롱플라스틱는 최근 경북 김천시 어모면에 위치한 김천 일반산업단지에 6만6000㎡(약 2만 평) 규모의 고부가가치 컴파운드 제품 생산을 위한 김천 2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코오롱플라스틱의 김천 2공장은 첨단 설비를 신규로 도입해 초내열, 고강성, 고내충격 등 특화된 컴파운드 제품 생산능력을 갖춰 글로벌시장에서 품질경쟁력을 높였다. 컴파운드 생산량도 기존 3만5000톤에서 5만 톤으로 늘렸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기존 김천 1공장과 상주공장으로 이원화됐던 컴파운드 생산설비를 김천 2공장으로 통합하고,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해 생산능력을 약 40% 증대시켰다.

김천 2공장은 제품 생산의 전 과정에 코오롱이 자체개발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생산공정을 최적화했으며, 공정제어 데이터 수집시스템(SCADA System)을 통해 전 공정의 가동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빅데이터화 할 수 있게 됐다.

장희구 대표는 “김천 2공장은 코오롱플라스틱의 생산노하우와 첨단설비가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공장”이라며 “차별화된 컴파운드와 복합소재 같은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에 선제적 투자를 시행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회사로 3월 독일 화학회사 바스프와 자회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을 설립하고 폴리옥시메틸렌(POM) 부문의 합작 투자를 발표했다. 현재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기존 코오롱플라스틱의 김천 1공장에 7만 톤 규모의 POM 생산라인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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