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자사 택배앱 다운로드 합계가 300만 건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100만 다운로드 돌파 이후 1년 만으로, 택배사 앱 중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소비자 사용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앱을 개발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의 택배앱은 택배접수 예약, 반품, 배송추적 등 이용자가 원하는 기능이나 알고 싶은 사항을 터치 한 번으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또 푸시 메시지 기능을 통해 택배기사의 사진과 택배 상품의 현재 위치를 제공, 여성 고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택배를 받을 수 있다. 전화가 오면 CJ대한통운 기사임을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해 보이스피싱 불안 없이 안심하고 통화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특히 CJ대한통운 외에 다른 주요 택배사들로 배송되는 택배도 배송추적이 가능하며,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은 택배앱을 통해 최초 1회만 로그인하면 쇼핑 내역이 자동으로 등록돼 굳이 해당 쇼핑몰이나 택배사 홈페이지, 다른 택배앱을 이용해 확인할 필요가 없다.
CJ대한통운 택배앱을 택배서비스를 포함한 종합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증대할 계획이다.
올 3월부터 지역 소상공인들이 생산한 식품 등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별미여행’을 앱인앱(App in app)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은 이용자수 300만 명의 CJ대한통운 택배앱을 통해 상품을 판매, 홍보할 수 있게 되어 판매방식 다변화에 따른 수익증대가 기대된다.
또한 택배 인프라를 활용한 경찰 업무 지원에도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경찰청과 ‘민관 협업적 치안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택배앱을 통한 실종자 찾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차동호 CJ대한통운 택배부문장은 “고객이 택배앱으로 문의하면 택배 예약부터 궁금증 해결까지 인공지능(AI)으로 답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택배 배송정보를 근간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접목, 택배앱을 종합 생활편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