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지난 18일 접수 완료한 IB 경력직 전문인력 공개채용에 300명 이상 몰리는 등 우수인력이 대거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우증권 IB 경력직 공채에는 총 310여명이 지원했으며 국내 금융회사는 물론 외국계 금융회사, 회계법인, 대기업, 컨설팅회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 또는 은행 근무 경력자들이 30여명, 회계법인 경력자 50여명, 대기업 경력자 30여명 등이 지원해 국내 증권사 IB부문의 향후 성장성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지원자 중에는 공기업 및 법무법인 출신자와 외국인도 있었다.
이번 경력직 공채에는 변호사 6명, 회계사 60여명, CFA 20여명, FRM(국제 재무위험관리사) 10여명, 부동산관련 자격증 소지자 20여명, 신용분석사 5명 등 각 분야의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인력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태영 대우증권 IB사업추진부 부장은 "대우증권이 글로벌IB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전문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지원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수지원자가 많은 만큼 서류심사 기준을 높이고 면접 심층질문을 보다 전문화하는 등 선발과정에 대해 추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IB 경력직 공채에서는 PI와 PF부문에 각각 80여명, 파생상품 60여명, M&A와 IPO 각각 30여명이 지원해 투자부문과 파생상품부문이 매우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으며, 대우증권은 서류심사를 거쳐 실무자 면접 등을 통해 내달 총 50여명의 합격자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글로벌IB 도약을 위해 현재 250여명 수준인 IB관련 인력을 2010년까지 5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며, 내부 우수직원 양성프로그램 확대와 더불어 외부 전문가 영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