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2차 조사 받고 귀가… "4년 전 가방 때문에 최 씨 만났다"

입력 2016-10-31 14: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통령 비선 실세 논란의 중심인 최순실 씨의 측근 고영태 씨가 3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후 청사를 나오고 있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대통령 비선 실세 논란의 중심인 최순실 씨의 측근 고영태 씨가 3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후 청사를 나오고 있다.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40) 씨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고 씨는 31일 오후 1시 50분께 서울중앙지검에서 2차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고 씨는 최 씨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2012년 가방 때문에 우연찮게 알게 된 사이"라고 말했다.

고 씨는 독일 더블루K 대표와 한국 더블루K 이사를 맡았다. 고 씨는 더블루K에 대해 "더 나은 체육인들을 위해 설립했는데 이렇게 방향이 흘러갔다"고 말했다. 또 독일에 법인을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며, 재단의 돈이 독일에 흘러간 정황 역시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자신은 더블루케이 대표가 아니라 직원일 뿐이라는게 고 씨의 해명이다.

최 씨가 국정 농단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건 검찰에 얘기했으니 수사해서 판단받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문제가 된 태블릿PC에 대해서는 자신의 것이 아니고, 최 씨가 사용하는 모습을 보지도 못했다고 답했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인 고 씨는 박 대통령이 들고 다녀 화제가 된 가방 브랜드 '빌로밀로'를 만들면서 유명세를 탔다. 고 씨는 기업으로부터 받은 거액의 출연금이 해외로 빠져나간 게 아니냐는 의혹을 풀어줄 핵심 인물로 꼽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2: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08,000
    • -1.02%
    • 이더리움
    • 4,636,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704,000
    • -2.15%
    • 리플
    • 1,931
    • -6.22%
    • 솔라나
    • 347,500
    • -3.01%
    • 에이다
    • 1,387
    • -7.53%
    • 이오스
    • 1,141
    • -0.44%
    • 트론
    • 289
    • -3.02%
    • 스텔라루멘
    • 710
    • -18.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3.86%
    • 체인링크
    • 24,350
    • -2.33%
    • 샌드박스
    • 1,160
    • +66.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