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쓰리가 최대대주주와 현 경영진간의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가운데 지난 달 31일 치뤄진 임시주주총회 결과를 놓고 다툼이 심화되고 있다.
1일 이엔쓰리 최대주주인 림테크 측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법원의 허가를 받아서 개최한 이엔쓰리 임시주주총회에서 림테크에서 추천한 이사전원이 원안대로 가결되어 선임됐다.
이날 최대주주 측은 법원에 허락을 얻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해당 안건에 대해 정당한 절차를 거쳐 통과시켰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하지만 회사측과 소액주주측은 반기를 들고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림테크가 임시주주총회 날짜를 어기면서 임시주총을 연 것은 무효"라며 "오는 11월 30일 열리는 임시주총이 진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림테크가 가지고 있는 주식은 의결권이 없다"며 "향후 법적 절차를 밟아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