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여파로 급락했다.
19일 서울환율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4.10원 내린 92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개장 초 미 금리인하를 '서프라이즈' 재료로 인식하면서 심리적 지지 선인 925원선까지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
특히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와 저가성 결제 수요가 집중된 것이 달러화 925원선 지지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과 미 금리인상 재료를 반영해 전일보다 3.70원 낮은 927.00원에 개장한 후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925원선까지 밀렸다.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799.78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