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포항에 중앙기술연구소를 건립한다.
동국제강은 19일 포항시와 중앙기술연구소 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김영철 동국제강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승호 포항시장, 박문하 포항시의회의장, 포항시와 동국제강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건립되는 중앙기술연구소는 포항시 남구 대송면 송동리 일대에 450여억 원을 투입해 5만3600㎡ 부지에 건축 연면적 7460㎡ 규모의 최첨단시설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 석·박사급 연구인력 150여 명이 상주한다.
동국제강은 이번 연구소 건립을 계기로 기존 사업장인 충북 옥천, 부산 등에 분산된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철강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등 R&D 투자를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앞으로 회사의 중장기 기술전략 개발, TMCP 강이나 고강도 제품 등과 같은 차세대 전략제품개발 등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내년 초 착공해 2009년 상반기에 연구소가 완공되면 150여 명의 연구인력 상주에 따라 350여 명의 인구유입이 예상되며, 연간 2천5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동국제강은 1954년 창립 이후 오직 철강 한 분야만 매진하며 성장해 온 철강전문 기업이다.
한편 이번 동국제강 주식회사의 중앙기술연구소 건립으로 포항지역은 포스코 연구소, 포스텍, RIST, 방사광가속연구소, 국제나노기술집적센터,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생명공학연구센터 등 최첨단 연구개발센터를 보유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