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우리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선 인재개발과 R&D, 규제 완화가 시급하며 그 중에서도 특히 규제 완화에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9일 노무현 대통령과 삼성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한 대중소기업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규제가 크게 완화되며 기업들의 투자 환경이 살아나면 꿈에 그리던 3만 달러 시대도 가능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의 하반기 전망에 대해선 크게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반도체 부문의 부진에도 당초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내달 2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사업으로 생각해선 안되며 한민족 전체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또, 노사관계에 대해 99%는 잘하고 있지만 1%가 문제라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