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日 대사 만나 “금융 협력기조 강화해야”

입력 2016-11-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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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일 오후 2시 한은에서 지난 8월 부임한 야스마사 나가미네(Yasumasa Nagamine, 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와 면담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총재와 나가미네 대사는 한국과 일본의 경제 상황, 대내외 주요 리스크 요인, 양국 간 경제 및 금융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은 측은 밝혔다.

나가미네 대사는 “한국과 일본 경제가 보호무역주의 강화, 저출산·고령화 등 공통의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양국 간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아직 글로벌 경제의 회복력이 미약한 가운데 최근 보호무역주의 점증,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정책당국간 글로벌 정책공조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이러 차원에서 한국과 일본도 경제 및 금융의 협력기조를 더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가미네 대사는 주한 일본대사에 부임 직전 일본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으로서 한·일·중 FTA 논의 시 일본측 수석대표, G-20 셰르파(sherpa)로 활동한 경제통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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