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KRX)는 FTSE가 20일 올해 글로벌 인덱스 시리즈 각 그룹별 국가구성 내용을 발표한 결과 한국은 대만과 함께 현재와 같은 '관찰대상국(Watch List)'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우 2006년 4개의 제한적 항목 중 1개항목(공매도)은 개선된 반면 3개항목(분리결제, 장외거래, 외환거래)은 현행 수준 유지를 밝혔다.
FTSE는 한국에서 국제투자자의 투자편의 제고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 있음을 언급하고, 분리결제 및 장외거래와 관련한 제도개선 계획이 이뤄질 경우 제한적 항목은 외환거래 항목만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우리와 같은 관찰대상국인 대만의 경우 외환거래, 대차시장, 분리결제, 장외거래 4개 항목에서 제한적 충족 등급에 올라 있다.
또한 2008년 6월부로 이스라엘은 선진시장으로, 헝가리·폴란드는 준선진시장으로 편입되는 반면 파키스탄은 글로벌지수에서 제외된다.
한편 FTSE 지수는 글로벌 투자를 하는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각국 증권시장 참여 비중의 참고지표로 사용하는 지수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사와 런던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가 공동 설립한 FTSE Int'l이 발표한다. 주로 유럽계 자금의 투자 벤치마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약 2.5조달러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