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부실감사' 딜로이트안진 前 이사 구속

입력 2016-11-02 08:12 수정 2016-11-03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우조선해양의 수조 원대 분식회계를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딜로이트안진의 전 이사가 구속됐다. 대우조선해양 사건으로 회계법인 관계자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청구된 딜로이트안진 전 이사 배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성 부장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안진은 대우조선해양 외부감사를 맡았다. 검찰에 따르면 배 씨는 고재호(61)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이 회사 적자를 감추기 위해 5조 원대 회계사기를 저지르는 과정에서 이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진은 지난 3월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추정 영업손실 5조5000억 원 중 일부를 2013~2014년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리고 정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매년 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내다가 회계사기 의혹이 불거진 직후 부실감사를 실토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84,000
    • +1.91%
    • 이더리움
    • 4,931,000
    • +5.95%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3.69%
    • 리플
    • 2,059
    • +6.68%
    • 솔라나
    • 331,900
    • +3.27%
    • 에이다
    • 1,416
    • +9.43%
    • 이오스
    • 1,135
    • +2.53%
    • 트론
    • 278
    • +3.35%
    • 스텔라루멘
    • 700
    • +1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50
    • +2.12%
    • 체인링크
    • 25,210
    • +4.74%
    • 샌드박스
    • 857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