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중국 불법조업 어선에 처음으로 기관총 사격

입력 2016-11-02 0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양경찰이 불법조업 단속에 저항하던 중국어선에 기관총 600여발을 발사했다.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에 대해 공용화기 사격을 실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기동전단은 1일 오후 5시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인근 해역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2척의 나포를 시도했다. 이에 중국어선 30척이 몰려들어 해경 함정을 위협할 조짐이 보이자 이를 폭력저항으로 판단한 해경은 M60 기관총을 발사했다.

발포 당시 현장에는 중부해경 기동전단 5척이 있었으며, 4척이 일제히 M60기관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공용화기 사용 매뉴얼에 따라 우선 공중을 향해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수차례 경고사격에도 중국어선이 흩어지지 않자 선체를 향해 조준사격을 했다. 조준사격이 시작되자 중국어선들은 급히 도주했지만, 2척은 해경에 붙잡혀 인천해경부두로 압송됐다. 중국 측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지난달 11일 중국 불법조업 어선에 대해 함포나 기관총을 발사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경 관계자는 “정당한 법 집행에 폭력으로 대응하는 중국 어선에는 앞으로도 공용화기 사용을 포함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김용빈 최종 우승, '미스터트롯' 3대 진의 주인공…선 손빈아ㆍ미 천록담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09: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334,000
    • -3%
    • 이더리움
    • 2,769,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487,000
    • -7.06%
    • 리플
    • 3,338
    • +0.63%
    • 솔라나
    • 183,500
    • -1.45%
    • 에이다
    • 1,041
    • -3.97%
    • 이오스
    • 740
    • +0.41%
    • 트론
    • 335
    • +1.21%
    • 스텔라루멘
    • 403
    • +4.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10
    • +1.12%
    • 체인링크
    • 19,410
    • -2.17%
    • 샌드박스
    • 409
    • -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