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의 스포츠 모델 ‘G80 스포츠’가 3040층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제네시스는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G80 스포츠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G80 스포츠의 누적 계약 대수가 5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공식 판매를 시작한 제네시스 G80 스포츠는 10월 6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당초 제네시스는 이 차의 판매 비중이 전체 G80 모델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약 15%에 달하는 판매 비중을 보이며 좋은 성적표를 받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 G80 스포츠는 3040 고객의 비중이 대폭으로 늘었다. 사전 계약 고객의 10명 중 7명(71.3%)이 30~40대로 나타난 것. 20대 고객도 7%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G80 스포츠가 주행 성능과 디자인을 강조한 스포츠 모델인 만큼, 젊은 고객을 매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장재훈 전무는 “외산차를 구매하려던 고객의 유입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에 현대차는 젊은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G80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전국 시승센터와 주요 거점에 시승차를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쉐린 가이드 서울 편’ 후원을 기념해 2016년 G80 스포츠 출고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미쉐린 가이드 책자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7일에 있을 미쉐린 가이드 출간 기념행사에서도 계약 고객을 초청해 제네시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알릴 계획이다.
내년에는 북미를 시작으로 중동, 러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 출시해 글로벌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전략 담당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는 “수입차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판매가 감소한 반면, EQ900와 G80는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며 “제네시스는 G80 스포츠를 시작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고급차가 갖춰야 할 안락함과 역동적인 성능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