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국내 바이오기업 앱클론의 '위암 HER2 표적 항체 신약 개발' 연구가 최근 중국 헨리우스 바이오텍(Shanghai Henlius Biotech Inc.)에 기술이전 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기술이전 된 앱클론의 항체신약 후보물질은(AC101)는 위암과 유방암 질환 단백질인 HER2를 표적하는 것으로 앱클론의 자체 항체신약개발 플랫폼인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를 통해 개발됐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4년 11월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1년 6개월간 후보물질 도출 단계의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NEST 플랫폼 기술은 앱클론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질병 단백질의 다양한 부위에 결합하는 항체를 개발해 효능이 우수한 항체의약품 후보주를 도출하는 기술이다.
앱클론은 AC101에 대해 헨리우스 바이오텍과 범 중국 지역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 권리 그리고 글로벌 판권에 대한 매수 옵션을 포함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초기계약금과 개발 단계에 따른 정액수수료, 판매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헨리우스 바이오텍은 상하이 푸싱 제약사의 계열사로 그룹 내에서 항체의약품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중국 내 항체의약품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회사이다. 6개의 항체의약품이 임상 진행 중이며, HLX01(리툭산 바이오시밀러)와 HLX02(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기술이전 성과 관련, 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최근 사업단에서 지원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우수 과제가 국내 벤처사로 기술이전됐는데 또 한 건의 우수 지원 과제가 국외로 기술이전 된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사업단은 우수 과제를 선정하고 지원함으로써 각 과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