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S코리아는 석영원료 양산시설을 위한 장비세팅을 완료하고, 이달 중순께 석영원료 시제품 생산을 준비 중이다.
3S 관계자는 "시제품을 검수하는 과정을 거쳐 조만간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초 양산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석영은 반도체용 쿼츠웨어, 쿼츠 잉곳, 석영 도가니 등의 주요 재료로 쓰이며, 반도체 분야에서는 핵심 원재료 중 하나다.
글로벌 석영원료 시장 규모는 약 5000원으로 추정되며, 가격 밴드는 1kg 당 90~170달러로 형성돼 있다.
3S코리아는 중저가 대 시장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 쪽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논의 중으로 연간 최대 생산량은 10톤을 판매하면 최저 100억 원의 추가매출 증가를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3S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237억원의 42%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세계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것과 달리, 원재료인 석영 제조기업은 전무한 실정이었다.
3S코리아는 이러한 시장상황에 따라 신사업으로 석영 제조사업을 올해 말까지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생산은 안성 제1공장에서 이뤄지며, 협력업체인 씨엔비플러스를 통해 생산된다. 씨엔비플러스는 이미 일본 특허권자와 협의를 마친 상태이며, 생산 전량을 3S코리아에 납품하기로 했다.
한편 3S코리아는 석영생산과 함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후공정 핵심장비사업도 진출했다. 현재 양산시설을 갖추고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