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키움증권, 부자(父子)지간 동반하락, 이유는?

입력 2016-11-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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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모두 3분기 매출·영업익·순이익 전년비 급감

모회사인 다우기술과 핵심자회사 키움증권 주가가 동반 하락세다. 양사의 3분기(7~9월) 실적이 부진한 때문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결과 다우기술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57억 원, 480억 원에 그쳤다. 이 역시 전년보다 각각 14.5%, 2.3% 줄어 든 것이다.

다우기술은 올 들어 연간 20억 원 이상 적자를 나타내던 정보통신(IT) 서비스 부문 공공 시스템통합(SI)사업 규모를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부터 실적 부진을 겪어왔다. 2분기 매출액은 2580억 원, 영업이익은 540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5%, 39.6% 급감했다.

부진한 실적에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며 주가도 추락했다. 하나금융투자 오진원 연구원은 “다우기술은 기관들이 대량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수급 이슈가 불거졌던 지난 8월 대비 한달 가량 무려 22%나 하락하기도 했다”며 “키움증권 주가 하락이 10%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확대된 낙폭”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우기술의 수급상 매도 압박은 이미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우기술의 2일 종가는 1만9000원으로 지난해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8월18일 3만5800원 대비 반토막(47%) 수준을 기록했다.

견고한 펀더멘털로 다우기술에 힘을 실어줬던 핵심자회사 키움증권 실적도 좋지 않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85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 하락했다. 순이익도 37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7% 줄었다. 매출액 역시 1072억 원을 기록했지만 전년보다 4.4% 감소한 수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은 거래대금, 시장상황 등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실적 역시 1년 만에 악화됐었다. 키움증권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05% 감소한 47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962억 원으로 8.69%, 당기순이익은 390억 원으로 41.63% 각각 감소했다. 이는 주식관련 유가증권 운용 실적 부진 등이 주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주가도 지난 8월12일 8만2400원에서 이달 2일 6만4300원까지 22%나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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