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채권시장포럼’ “내년 상반기 금리상승 압력 커질 것”

입력 2016-11-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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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신한금융투자 본사 지하2층 신한WAY홀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채권포럼'에서 박형민 채권분석파트장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
▲2일 신한금융투자 본사 지하2층 신한WAY홀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채권포럼'에서 박형민 채권분석파트장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국내외 금융시장과 주요 산업의 2017년 전망을 발표하는 ‘신한 금융시장포럼’을 여의도 본사 신한WAY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국내외 채권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포럼에서는 박형민 채권분석파트장이 참석해 내년 상반기 유가 반등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리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유럽은행 부실문제와 브렉시트 등 대외 불확실성,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내수 위축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구조적 저성장과 물가 상승 둔화가 반영되면서 장기금리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는 동결을 예상했다.

그런가하면 김상훈 크레딧팀장은 “크레딧시장 대응은 정부와 기업, 대외 거시환경 등을 감안한 종합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크레딧물 발행과 투자 모두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해운과 조선의 구조조정은 부담이 되나 A등급 회사채의 경우에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고, 매매차익보다는 이자수익에 집중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해외채권시장을 전망한 김진우 수석연구원은 올해 해외채권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에 주목하면서 내년에도 안정적인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브라질, 인도 국채가 유망할 것으로 추천했다.

마지막 순서로 나선 박재위 자산배분팀장은 2017년 자산배분 선호도를 주식, 상품(원유 등 원자재), 채권 순으로 전망했다. 완만한 달러 약세와 유가 반등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신흥아시아 자산의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특히 환 리스크 관리가 글로벌 자산배분 성과에 중요한 포인트임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환율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3일 오전 10시부터 ‘국내외 금융시장 및 주요 산업전망’을 주제로 ‘신한금융시장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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