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펀드매니저 주가조작' 신한BNP 압수수색

입력 2016-11-03 08: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펀드매니저들이 주가를 조작한 정황이 포착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길배)는 2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본사로 직원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거래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사 펀드매니저인 성모(49) 씨 등 2명은 지난해 6~9월 코스피 5개 종목 주가가 떨어지자 대량 매수 주문을 해 수십억 원의 이득을 얻은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윈도 드레싱(결산기 수익률 관리)’을 이용해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 드레싱은 기관투자자가 결산기를 앞두고 펀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보유 종목 종가를 인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뜻한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성 씨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달 6일 금융위원회의 고발을 접수하고 이날 압수수색을 했다. 금융위는 이 회사 법인도 고발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에도 소속 펀드매니저가 주가 조작에 연루돼 압수수색을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급전' 카드빚도 못갚는 서민들…연체율 9개월째 3%대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트럼프, 주류 언론과 갈등 예고…비판 언론 배척, 방송사 소유기준 완화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09: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68,000
    • +3.94%
    • 이더리움
    • 5,074,000
    • +9.26%
    • 비트코인 캐시
    • 733,500
    • +6.92%
    • 리플
    • 2,035
    • +5.22%
    • 솔라나
    • 339,900
    • +5.49%
    • 에이다
    • 1,400
    • +5.66%
    • 이오스
    • 1,147
    • +4.65%
    • 트론
    • 279
    • +1.82%
    • 스텔라루멘
    • 667
    • +11.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200
    • +9.99%
    • 체인링크
    • 25,680
    • +6.56%
    • 샌드박스
    • 845
    • +1.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