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청약, 첫날부터 경쟁률 4.1대1로 저조

입력 2016-11-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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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업공개 시장의 최대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모주 청약 첫날에 저조한 성적을 냈다.

2일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일반공모에서 330만8261주 모집에 1357만9천190주가 신청하면서 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들어온 청약증거금은 9233억원이다.

첫날부터 예상보다 저조한 경쟁률을 보인 것은 공모가가 희망가 범위(11만3000원∼13만6000원)의 최상단인 13만6000원으로 결정된 것이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업무를 맡은 대표·공동주관사와 인수사 등 6개 증권사는 이날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번 공모에서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통한 전체 공모주식은 1654만1302주(액면가 2500원)로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은 전체의 20%인 330만8261주다. 공모 규모는 2조2486억원 수준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8조9984억원이다.

앞서 지난달 26∼2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선 2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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