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각 자동차 업체들이 추석 연휴 기간 중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는 이달 1일부터 ‘듀얼 찬스 페스티벌’을 실시하고 있다. 이미 이달 16일까지 영업소 방문 신청고객 30명에게 주유상품권과 뉴 로디우스 11인승을 귀성차량으로 제공한 데 이어 9월 한 달 동안 영업소 방문고객 232명에게 40인치 LCD TV 1명, 주방명품 1세트 10개, 무선전기포트 221대 등의 푸짐한 한가위 선물을 제공한다.
또한 뉴 체어맨 출고고객 중 골프 클리닉 응모고객 대상 30명을 추첨해 10월 17일(수)에 인천 영종도 스카이 72 골프 클럽에서 최경주 선수와의 원포인트 레슨, 골프 라운딩, 스페셜 디너, 기념품 등을 증정한다. 그 외에도 차종별로 57~200만원 할인 혜택이나 무이자 36개월 할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8월에 비해 몇몇 차종에 한해 더 후한 판매조건을 내걸고 있다. 할인금액의 경우 그랜저는 30만원이던 것이 50만원으로 늘었고, 쏘나타는 7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쏘나타의 경우는 연말에 단행될 페이스 리프트를 앞두고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는 것이 좋다. 르노삼성은 차종별로 20만~50만원을 할인해주고 있으나 뉴 SM5는 일체 할인이 없다.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있기 때문.
수입차 중에는 GM코리아의 판매조건이 후하다. 9월 한 달간 캐딜락과 사브의 다양한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내비게이션과 DMB를 무상으로 장착해주고(캐딜락 STS 4.6, SRX 3.6 SRX 4.6, CTS 3.6에 한함), 사브 9-5 구입 시 내비게이션, DMB에 후방카메라까지 무상으로 장착해준다.
볼보코리아는 C30 2.4i와 C30 T5를 대상으로 특별 유예 금융 프로그램을 10월말까지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차량 가격의 35%를 선수금으로 내고 유예금을 40%대로 설정해 36개월간 납부하는 월 납입액을 30만~40만원대로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70만~100만원의 주유상품권도 제공한다.
한편 푸조의 금융리스 프로그램은 2천만원대 가격으로 특히 젊은 여성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콤팩트 해치백 207GT(2천950만원)와 하드톱 컨버터블 207CC(3천650만원)를 대상으로 9월말까지 진행된다.
LG카드와 함께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차량 가격의 30%를 선수금으로 납입하고, 월 리스료를 차량 가격의 1%인 29만5000원(207GT) 또는 36만5000원(207CC)을 36개월 동안 내면 된다. 3년 후에도 해당 차량을 계속 이용하기 원하는 고객은 리스 기간을 연장하거나 납부 유예금(차량 가격의 50%)을 완납해 소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