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알룰로스, 체지방 감소 효과 있어” … B2B 거래 확대 예정

입력 2016-11-03 08:56 수정 2016-11-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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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분말형 알룰로스(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분말형 알룰로스(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기능성 감미료인 ‘알룰로스’의 인체 체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3일 밝혔다.

경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최명숙 교수 연구팀은 ‘과체중인과 경도 비만인에 대한 D-알룰로스의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발표해 제로칼로리(0㎉) 감미료 소재인 알룰로스의 체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외에서 꾸준히 진행돼 왔으나 사람의 몸에서도 체지방 감소 작용이 이뤄진다는 것을 입증한 것은 세계 최초다. 이로써 알룰루스가 비만의 예방과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알룰로스의 기업간 거래(B2B)를 확대하고,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아 일반 소비자 판매도 늘릴 계획이다. 정부 차원에서 국민에게 적절한 당류 섭취량을 권유한 점도 긍정적이다. 여기에 비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서구를 중심으로 약 35억 달러(약 3조9000억 원) 이상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해외 감미료 시장에서도 기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을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알룰로스가 기능성 감미료시장의 주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ㆍ일본 등 해외 업체들은 알룰로스 상용화에 나서고 있으며, 국내서도 삼양, 대상 등이 알룰로스 제품 개발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7월 알룰로스 대량 생산과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올해 3월 액상당 형태의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 출시했다. 지난 9월에는 분말 형태 제품도 내놓았다.

김진현 CJ제일제당 소재사업부문장은 “알룰로스는 60년 이상의 설탕, 감미료 제조 노하우를 갖고 있는 CJ제일제당의 연구 역량이 집약된 소재”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생산기지 확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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