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60원 하락한 923.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70원 떨어진 92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25.80원으로 오른 뒤 다시 923원선으로 떨어졌다.
이는 전일 4.10원 하락한 데 이은 이틀째 연속 하락이란 점에서 시장 참가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금리인하 여파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원/엔 환율은 100엔당 797.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