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0만3828원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노인 인구가 많은 전북 부안군이 차지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수원 영통구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일 공개한 ‘2015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적용받는 의료보장 인구는 5203만명이다. 본인 부담금을 포함한 진료비는 전년 대비 7.0% 늘어난 64조8300억원이다.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0만여 원으로 전년보다 6.4% 증가했다.
지역별로 1인당 월진료비가 가장 높은 곳은 월평균 19만2995원을 지출한 전북 부안군이었다. 이어 전남 고흥군(19만1047원), 전북 고창군(18만4831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의 65세 이상 의료보장 인구비율은 각각 28.5%, 36.4%, 30.0%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12.9%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월평균 진료비 하위 3개 지역은 수원 영통구(7만1447원), 계룡시(7만5505원), 화성시(7만9493원)였다. 이들 지역의 65세 이상 의료보장인구비율은 5~7%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