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의 NK뷰키트 검사가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소화기 학회에서 발표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학회 발표에 따른 신뢰도 제고로 아시아 지역 시장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에이티젠은 NK뷰키트 검사가 일본 고베시에서 개최 중인 ‘아시아 태평양 소화기 주간(APDW) 2016’에서 발표 과제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발표 과제 선정은 제출된 1200여 편의 논문 중 약 10%에게만 부여된 것이다.
에이티젠 관계자는 “캐나다몬트리올 HMR병원에서 진행된 임상 데이터가 전문가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NK뷰키트를 아시아 전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NK뷰키트를 활용하면 내시경 등의 추가적인 검사 대상자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판별하게 해준다”며 “보다 개선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줘 의료보험의 효율적 적용을 도와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결과에서 NK뷰키트가 보여준 높은 민감도(87%)와 음성예측치(99.4%)는 룰아웃(Rule-out)에 있어 유용한 지표로 음성 검사자 선별도가 정확하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또 이번 임상결과에서 주목할 다른 사항은 NK세포의 활성도가 낮은 인원의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10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1㎖의 혈액으로 진행하는 간단히 검사를 통해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건강검진 수단으로서 그 유용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에이티젠은 세계적 권위의 학회에서 잇달아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및 해외에서 제품의 신뢰도가 상승해 제품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 에이티젠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디디더블유(DDW) 2016’에서 대장암 진단에 사용된 NK뷰키트가 ‘올해 주목할 6가지 의학적 발견’ 중 하나로도 선정된 바 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이번 학회에서의 성과를 계기로 대만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일본을 포함한 해당지역에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소화기 관련 최대 국제회의인 ‘아시아 태평양 소화기 주간(APDW) 2016’은 지난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나흘간 일본 효고현 고베시 고베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47개 기관(Exhibitors)과 2만여 명의 인원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