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한국 증시는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장세였다. 미국의 연이은 상승에 투자심리도 좋았다. 또한 오랜만에 외국인도 코스피와 선물에서 동시 순매수가 나왔고, 프로그램 매수도 약 4000억원이 유입됐으나 소폭 상승에 그쳤다.
평택촌놈은 종목흐름도 지수에 비해서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에서 33포인트 하락이 있던 날 상한가 종목이 61개였던 반면 64포인트 폭등했던 19일은 46개, 상승을 이어갔던 20일은 22개에 불과했다. 일부 대형주의 선전으로 지수만 좋았을 뿐이라는 것이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21일 전략으로 강한 지지력이 있는 일부 종목만 남기고, 전반적인 비중 축소와 추석 연휴 이후에 재매수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추석 연휴로 인해서 대응할 수 없는 기간이 길어지는 시점인데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고, 미국 또한 재료에 의한 상승이 지속되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
정오영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대표는 "현 장세는 지수가 상승해도 수익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미국도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관망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반등을 노리고 추천했던 다음과 고려아연 등 우량주에 대해서 20일에 전반적으로 매도조언을 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단기수익이 충분했다는 것도 있지만 추석 연휴 이후에 확인하고 매수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아주 탄력이 강한 개별주, 지수에 비해서 강한 일부 우량주를 제외하면 정리한 후 연휴를 보내는 것이 좋다"며 "삼성전자, POSCO, 현대중공업 등의 흐름을 비교해 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휴 직후에 기회가 생기면 우량주에 브리핑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