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및 무선통기기 제조업체인 엔토리노의 지난 7월 유상증자가 언제쯤 성사 될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19일 엔토리노는 7월 23일 밝힌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은 10월 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엔토리노는 유상증자 결의 후 지난 19일까지 무려 5번의 납입일 정정공시를 통해 유상증자의 성사 여부를 불투명 하게 만들었다.
처음 유상증자 결의후에 밝힌 납입일은 8월 24일이었지만 전날인 23일에 정정공시를 통해 납입일을 9월 7일로 연기했고 8월 31일에는 증자 규모를 330억원 규모로 늘리면서 납입일을 9월 10일로 미뤘다.
이후에 다시 9월 12일로 납입일이 정정됐고 12일에는 타법인유가증권 취득자금으로 사용하려 했던 200억원 규모를 취소해 신주 발행규모를 대폭 줄이면서 납입일을 또 20일로 연기했다.
이런 신주 규모의 대폭 조정으로 코스닥시장본부로 부터 엔토리노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를 받은 상태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변경에 대해 회사측은 "17일에 있었던 대광다이캐스트 합병 관련해 금감원 측에 설명을 해야 되는 부분이라 유상증자 납입일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엔토리노는 지난 17일 비철금속제품의 제조가공 및 판매업체인 대광다이캐스트 공업을 흡수 합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