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여성어업인이 전체 어가인구의 절반이 넘음에도 역량을 결집하고 권익을 대변할 구심점이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날 수협중앙회 2층 독도홀에서 열린 창립총회는 신황숙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요내빈들의 축사 및 한여련 깃발 수여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고 이어지는 2부 창립총회에서는 의안심의를 했다.
개회사에서 신회장은 “여성어업인의 역량을 결집하고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구심점이 돼 여성어업인의 위상 제고와 권익을 신장시키고 나아가 어촌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어가인구 14만 1000명 가운데 여성어업인은 7만 2000명으로 그 비중이 51%에 달한다. 수협 조합원 중에서도 여성의 비중이 32%를 차지하는 등 여성어업인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여련은 총회 이후 여성어업인의 역량을 결집하고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구심점이 돼 여성어업인의 위상 제고와 권익을 신장에 앞장설 예정이다.
한여련은 공식 출범 이후 ▲어업 및 어촌사회 발전 비전 제시 ▲여성어업인간 연대의식 고취와 구심점 역할 ▲여성어업인 삶의 질 향상 ▲수산자원 관리 및 어촌 정주여건 향상 ▲교육 및 후계양성 등을 강령으로 삼아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창립총회를 마친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는 설립등기를 마치게 되면 내년 2017년 공식 출범하게 된다.
한여련 관계자는 “창립총회를 계기로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여성어업인의 권익 신장에 앞장서고 수산업계 전반의 위상 제고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안상수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임권 수협중앙회장, 이인제 한국UN봉사단 총재, 김성진 전 해수부 장관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김영춘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김도읍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의 출범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