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또 사상최고치 경신…WTI 83.32달러↑

입력 2007-09-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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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산 두바이유도 배럴당 74.87달러 거래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멕시코만의 열대성 폭풍으로 인한 원유 생산시설의 가동중단으로 생산차질이 발생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E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39달러 오른 배럴 당 83.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62달러 오른 배럴 당 79.09달러를 나타냈다.

또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0.22달러 상승한 배럴 당 75.09달러에 거래를 형성했다.

로얄 더취 셀사는 20일 열대성 폭풍으로 멕시코만 원유생산시설의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약 37만 밸럴의 원유생산 차질을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 광물관리국은 열대성 폭풍으로 인한 생산시설의 가동중단으로 20일 현재 미 멕시코만 일일 총 생산량의 28% 이상의 생산 차질이 발생 했다고 밝혔다.

맥콰이어 퓨쳐사의 노만 바라켓 부사장은 “미 원유재고가 감소한 상황에서 미 멕시코만의 생산차질이 발생하면서 유가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회복으로 석유소비 증가가 예상되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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