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사선, 삼성물산 발뺐지만… 거여마천뉴타운 프리미엄 ‘쑥’

입력 2016-11-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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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 거여’ 호가 1억이상 올라

위례~신사선의 대표적 수혜지역으로 꼽혔던 거여마천뉴타운이 삼성물산의 위례~신사선 사업 철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거여마천뉴타운 중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e편한세상 거여’의 조합원 분양권(입주권)에 프리미엄이 1억 원 이상 붙었다.

거여마천뉴타운은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12년 만에 첫 삽을 뜨는 곳으로, 강남3구에 소재하고 있다. 이 중 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거여’는 당초 올 12월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일정 차질로 내년 상반기 분양으로 연기된 단지다. 이 중 전용면적 84㎡의 조합원 분양권 가격은 6억 원대이지만 시장 호가는 7억20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거여동에 소재한 S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현재 전용면적 84㎡의 경우 물량이 1개밖에 없다”며 “2주 전만 해도 프리미엄이 1억 원이었지만, 그 사이 2000만 원이 더 올랐으며 일반분양이 진행될 경우 이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은 위례신도시와 문정법조단지의 개발로 반사이익을 얻은 대표적인 단지로 꼽힌다. 입지적으로 하남시와 위례신도시가 가까워 배후지로 주목받고 있는 데다 위례~신사선이 개통할 경우 강남 접근성 역시 향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위례~신사선 사업을 철회했을 때 가장 타격을 입는 곳으로 거여마천뉴타운을 꼽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시장은 위례~신사선 악재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조합원 분양가가 저렴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 10월 기준 서울 3.3㎡당 평균 분양가는 2172만 원으로 전용면적 84㎡는 7억3000만 원대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강동구와 송파구의 경우 3.3㎡당 각각 평균 2334만 원, 2310만 원으로 전용 84㎡는 7억 원대 후반에서 8억 원 초반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거여동 D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전용면적 84㎡의 경우 거래가격이 8억 원 중반까지 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위례~신사선의 경우 사업이 늦어지는 것이지 무산은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서 느끼는 충격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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