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은 지난달 29일부터 올해 말까지 CCTV의 어린이 프로그램인 ‘진꾸이즈 성곽’내 코너인 ‘이야기 시간’에 구름빵 애니메이션이 방영된다고 4일 밝혔다.
CCTV는 중국의 유일한 국가급 TV 방송국으로 현재 20개가 넘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2만 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CCTV 어린이 채널은 하루 1억 명 이상의 아이들이 시청하는 중국 최대 어린이 방송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꾸이즈 성곽은 CCTV의 어린이 채널(CCTV-14)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진행자인 진꾸이즈는 1991년부터 ‘대풍차’를 진행, ‘소각아’, ‘김선생님’ 등으로 불리며 아이들 최고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1993년부터 청소년부의 연출과 MC로 위임하여 활동해왔고, 2001년부터는 ‘총명옥’, ‘풍차미사’ 등 유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중국의 유재석’으로 불리며 20년간 진행해온 최고의 전문가다.
이번 CCTV 방영으로 쌍방울은 구름빵 캐릭터의 중국 전역에 대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관 캐릭터 사업을 활발하게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쌍방울은 지난 7월 중국 칼룽영화애니메이션산업유한공사와 구름빵 캐릭터의 중국 내 유통계약을 체결, 칼룽 및 국내 파트너사인 캠비와 공동으로 다양한 캐릭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꾸이즈 성곽 외 또 다른 CCTV 어린이 프로그램을 통해 구름빵 애니메이션이 방영될 예정이며, 지난달 13일에는 상하이의 한 극장에서 뮤지컬 쇼케이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구름빵을 테마로 한 식당 및 콘셉트 매장 오픈, 도서 출판, 어린이 모델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캐릭터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쌍방울은 나노스 지분취득으로 새롭게 진출한 IT와 함께 캐릭터 분야 사업도 본궤도에 진입하면 향후 쌍방울의 매출 규모도 높은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쌍방울 관계자는 “구름빵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한 칼룽과 함께 7조 원 규모의 중국 캐릭터·라이선스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동시 다발적으로 가까운 일본 및 북미에 진출해 구름빵 브랜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시킬 전략을 이미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