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ㆍ부총리 협의회, 민생현안 점검…‘청년 일자리ㆍ장바구니 물가’ 챙겨

입력 2016-11-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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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와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국민들이 체감하는 민생현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총리ㆍ부총리 협의회’를 개최하고, 민생현안을 중점적으로 경제ㆍ사회ㆍ외교안보 등 분야별 주요 국정현안을 챙겼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청년 일자리 문제와 장바구니 물가 등 민생현안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협의회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일자리 정책이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2017년까지 고용복지센터를 100개로 차질없이 확충하되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고, 워크넷을 일자리 종합포탈로 확대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에서 청년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 연말 만료되는 청년의무고용제를 2년 연장하고, 육아휴직ㆍ시간선택제 확산에 따른 빈 일자리에 청년을 신규채용해 나가기로 했다

황 총리는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청년일자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잘 집행되고 있는지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ㆍ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 차원의 저출산 대책 논의와 관련해서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참여ㆍ협조해 실효성 있는 대책들이 논의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협의회에서는 장바구니 물가도 논의했다. 정부는 올해 김장철 배추의 공급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수급안정물량 2만1000톤을 확보․비축하고, 김장성수기(11월 하순)에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또 향후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가격 급등 시에는 추가적인 비축물량 공급 등을 통해 적기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전일 국회에서 파리협정 등 총 15건의 비준동의안이 통과된 만큼, 관련 대책 수립과 입법조치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황 총리는 이번주 예정된 주말 도심 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황교안 총리는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집회와 함께 고(故)백남기 농민 영결식이 예정되어 있고, 주한 외국공관의 외교ㆍ문화행사도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면서,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줄 것”을 관계부처 장관에게 지시했다.

특히 그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집회에 참여하는 분들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원만하고 평화적으로 진행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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