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이 600억원 규모의 위조 CD(양도성 예금증서) 관련 소송에서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으로 승소로 이끌어 올해의 기업 분위기 개선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21일 신한은행이 항고한 200억원 규모의 위조 CD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2005년 은행직원들 끼리 공모해 횡령한 사건으로 피해 은행들은 위조 CD 사건이 한국토지신탁과의 내부 공모로 이루어졌다고 형사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해 민사소송으로 진행 중인 사건이다.
지난 7월에는 2심에서 400억원 규모의 같은 위조 CD 관련 소송에서 국민은행으로 부터 승소해 현재는 국민은행이 대법원에 항고한 상태이기도 하다.
아직 신한은행은 2심 패소에 대한 항고심에 대해 검토 중인 걸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의 대해 한국토지신탁측은 "형사사건으로도 이미 당사의 관련여부가 없다고 나와서 향후 대법원 판결에 대한 확정 판결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측 관계자는 "올해의 순이익도 2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8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