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형 호텔’ 법원 경매 첫 등장…호텔 위탁운영 관한 계약 승계 여부 알아야

입력 2016-11-04 1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션팰리스 호텔 전경(제공=지지옥션)
▲오션팰리스 호텔 전경(제공=지지옥션)

지난 3~4년 사이 전국적으로 공급이 크게 늘고 있는 ‘분양형 호텔’이 법원경매 매각물건으로 첫 등장했다.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지난 10월 31일 제주지방법원 경매법정을 통해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오션팰리스 호텔 14개 호실이 첫 경매에 나와 모두 유찰됐다고 4일 밝혔다.

14개 물건 중 13건은 현재 오션팰리스 대표로 등재돼 있는 윤모씨 소유이며 나머지 1개 호실은 다른 수분양자로 추정된다. 각각 다른 채권자에 의해 경매 신청됐다. 경매 물건은 전용면적 54㎡~77㎡이며 감정가는 층 및 면적에 따라 2억4900만원에서 3억9800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이번 유찰로 다음 경매는 최저입찰가격이 30% 저감된 상태에서 11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오션팰리스 호텔은 지난 2012년~2013년 사이 분양을 완료했다. 대지 2714㎡에 지하 5층~지상 11층, 257실 규모의 서비스드레지던스(오피스텔)이다. 법원자료에 따르면 건물관리 전문업체 세안텍스에서 소유자에게 관리위임을 받아 위탁경영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채권자 및 위탁관리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전임 소유자의 위탁경영계약은 승계되지 않는다. 낙찰시 신규계약을 채결하거나 소정의 관리비를 지불하고 별장 등 개인용도로 사용 할 수 있다. 해당 물건들의 낙찰 이후 재계약 방침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분양형 호텔 경매 물건도 자주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례에서 보듯이 위탁운영 주체와 소유자가 다른 만큼 입찰시 위탁계약의 승계여부 및 비승계시 재계약 여부, 개별이용가능여부, 관리비 문제 등을 면밀히 살펴 입찰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07,000
    • +3.83%
    • 이더리움
    • 2,850,000
    • +3.67%
    • 비트코인 캐시
    • 487,600
    • -0.08%
    • 리플
    • 3,462
    • +3.19%
    • 솔라나
    • 197,200
    • +8.17%
    • 에이다
    • 1,083
    • +3.64%
    • 이오스
    • 750
    • +3.45%
    • 트론
    • 326
    • -2.1%
    • 스텔라루멘
    • 406
    • +0.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00
    • +1.88%
    • 체인링크
    • 21,450
    • +11.72%
    • 샌드박스
    • 422
    • +5.5%
* 24시간 변동률 기준